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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兆대 회복 주가 향배 촉각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4ㆍ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이번 실적발표가 시장 전체로 파급 효과를 낳기엔 다소 부족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12일 삼성전자는 3ㆍ4분기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대 규모(16조6,80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조원대를 다시 회복(2조1,912억원)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이를 반영, 이날 약세장에서도 삼성전자 주가는 0.36% 상승한 55만7,000원에 마감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및 낸드 등에서 수익성 및 판가가 좋은 부문에 집중하고 비용 감소 노력을 기울인 게 확인된다”며 “내년 1ㆍ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역사상 저점인 주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주가전망이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실적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비용 통제를 잘 했기 때문”이라며 “4ㆍ4분기 가격 하락을 생산량 증가로 대응할 방침이지만 시장 판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이 지난 9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액정표시장치(LCD) 가격도 오는 11월부터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실적이 정점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은 요인에 따라 주가 역시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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