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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료 '버블티' 체인점 봇물

압구정·신촌 등서 100여곳 성업새로운 음료체인점 '버블티'가 우후죽순 처럼 생겨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 초 국내에 처음 상륙한 버블티 전문점들은 압구정동ㆍ신촌등 젊은이들이 붐비는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수가 급속히 늘어 7월 현재 최소한 50곳의 체인점이 성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티는 80년대 대만에서 처음 개발된 음료로 열대작물인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전분을 과일주스에 넣어 흔들 때 생기는 거품 때문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이름 조차 생소한 이 음료가 갑자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비타민이 풍부한데다 전분까지 들어가 있어 젊은 여성들이 식사대용으로 즐겨 찾고 있기 때문. 현재 블랙펄ㆍ타이코ㆍ샌디버블 등 10여개의 체인에 50개 이상의 점포가 성업 중 이며 ㈜버블티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하는 '보바 버블티'는 지난 5월 이대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10호점 까지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전문점 외에 커피숍 등 일반 음료 매장안에서 영업중인 '숍인 숍'형태까지 포함하면 점포수는 약 100여 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같은 점포 확산과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버블티 전문점이 인기를 끌자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무턱대고 뛰어들기 보다는 체인 업체가 안정된 원료 공급망과 관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된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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