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Green is Green] 아이알윈드파워주식회사

수직축 터보 풍력발전기 개발<br>발전효율 기존보다 7.8배 높아

아이알윈드파워는 독자 개발한 수직축 터보 풍력발전기 기술을 앞세워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아이알윈드파워는 수직축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설치하는 풍력발전전문업체다. 지난해 풍력발전설비의 핵심장치인 발전기를 자체기술로 개발 완료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알윈드파워는 풍력발전을 위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입에 의존해온 풍력발전기를 국산화하는 등 대표적인 풍력발전전문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풍력발전기는 일반적인 바람개비 형태의 수평축 형태와 차별화된 수직축 형태의 발전기다. 현재 소ㆍ중형 풍력발전기는 물론 5㎿의 대형 발전기까지 생산이 가능한 수준을 갖췄다. 개발핵심인 터보풍력발전기는 바람을 유도하고 공기를 압축해 발전 효율을 높여주는 터보장치와 바람의 방향을 쫓아가도록 하는 꼬리날개로 구성된 핵심장치다. 자연바람을 모아 강하게 변환시키는 데다 풍향이 바뀌어도 발전이 가능해 기존 발전기보다 평균 7.8배 이상 발전효율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기존 수평축 발전기의 경우 풍속이 최하 3.5m/s를 넘어야 발전기가 시동하지만 터보풍력발전기의 경우 2.6m/s만 넘기면 작동이 시작된다. 회사 관계자는 “발전효율이 35~40%에 달해 약 22%인 기존 풍력발전기보다 높은 반면 발전기 회전소음도 일상적인 대화수준인 40㏈로 낮췄다”며 “11년 연구개발 기간동안 테스트와 보완작업을 통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알윈드파워는 발전기의 대량양산을 위해 향후 5년간 4,46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생산시설 구축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경상남도 상주시와 16만5,000㎡규모의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상주 생산단지에는 아이알윈드파워의 본사와 연구소는 물론 연 2만기 가량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상주 생산단지에는 최근 원활한 부품수급을 위해 선정한 20~30여개의 협력업체가 함께 입주하게 된다. 회사관계자는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생산에 필수적인 스틸정밀가공분야와 전기부품 분야등 협력사를 선정했다”며 “상주단지 입주 전에도 다음 달부터 생산품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알윈드파워는 생산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1~10㎾와트의 소규모 풍력발전기를 중심으로 국내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아이알윈드파워의 수직축 발전기는 부산 남부발전소에 10㎾가 설치돼 있으며 전라남도 나주시에 3㎾급으로 설치돼 있다. 아이알윈드파워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가로등과 신호등 등 일반 도심의 타워형 구조물을 대체하는 시장이다. 기존 풍력발전기의 경우 최소 시동풍속이 3~4m/s대로 높아 바람이 적은 도심에서 사용이 어려웠지만 터보풍력발전기의 경우 적은 바람으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만큼 충분히 도심에서도 그린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소 시동풍속이 낮다는 장점에 따라 현재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변 국가에서 발전기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소형풍력기의 경우 10㎾가 3,500대, 1㎾가 5,000대 가량의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며 “구조물 설치에 대한 법령이 자유로운 해외에서 먼저 주문이 확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이알윈드파워는 국내시장의 경우 우선 풍력발전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8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리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 내 풍력가로등 14기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풍력이라는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해 가로등 불빛을 밝히는 모습을 참가자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풍력발전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공원과 빌딩사이, 주유소, 옥상 등 도심 내 곳곳에 풍력발전기를 설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풍력발전기 시장은 98%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세계 시장의 80%를 지멘스와 베스타스 등 일부 업체가 과점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급의 대형발전기를 생산해 글로벌 유수업체들과 나란히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