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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Market] 이명구 파워로직스 사장

"신규진출 ZCM분야 성공자신"<br>내년 내수·수출 150만대씩으로 공급늘어…PCM도 단기인하 대비책 마련 성장 지속

[CEO&Market] 이명구 파워로직스 사장 "신규진출 ZCM분야 성공자신"내년 내수·수출 150만대씩으로 공급늘어…PCM도 단기인하 대비책 마련 성장 지속 이명구 파워로직스 사장 “신규 진출한 줌 카메라 모듈(ZCM) 제품이 9월부터 이미 양산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는 3만대 가량 국내 업체에 납품되지만 내년에는 내수 150만대, 수출 150만대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0일 파워로직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최근 반등장에서 소외된 서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상승의 배경은 세계적 휴대폰 메이커인 노키아로 주력 제품인 휴대폰 전지 보호장치(PCM) 수출을 시작한다는 소식이었다. 이명구 파워로직스 사장은 “올 연말까지 PCM제품 300만대 가량을 노키아에 납품할 것”이라며 “PCM분야에서 향후 30% 이상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반등장에서 소외된 배경으로 꼽혔던 ZCM사업 우려감도 해소되고 있다. 연초 유상증자까지 실시해 모은 자금으로 신규 진출한 ZCM 분야에서 이달 들어 제품 양산을 시작해 사업 다변화 성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이사장은 ZCM 매출 규모를 올해는 3만대, 내년에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300만대로 전망했다. 이달 초 완공한 오창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600만대 수준. ZCM 시장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지만 조만간 시장이 확장되면 새로운 현금창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사장은 “ 유상증자로 확보한 450억원 가량의 자금 중 40%는 이미 투자가 마무리 됐고 나머지 60%는 내년까지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휴대폰 부품업체 주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단가인하 압력에 관해서도 이사장은 나름의 복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아직 직접적으로 PCM단가 인하 요구를 받은 것은 없지만 5% 정도 수준의 단가 인하에 대한 대비책은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장의 지분율은 16.7%로 일각에서는 최대주주의 주식이 적어 경영권 위협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주식 분산이 잘 돼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일축했다. 한편 6월 결산 법인인 파워로직스는 15일께 4분기(3~6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당기순익의 경우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지난 3분기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입력시간 : 2004-09-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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