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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KC코트렐, 올 매출 목표 3600억으로 잡았는데…


KC코트렐은 9일 올해 수주 목표가 4,000억원, 매출 목표는 3,600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180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3,928억원, 올해 기초수주 잔고는 3,63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신규수주 전망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수주잔고와 올해 수주계획을 토대로 매출 전망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Q. KC코트렐의 사업영역은 어떻게 되는가.

A. 우리의 특화부문은 플랜트 설비 가운데 대기오염 방진설비장치이다. 발전소나 제철소에서 석탄을 땔 때 정화하는 분진처리설비나 가스처리설비 등을 제작 납품한다. 또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광발전설비도 시공을 하고 있다.

Q. 올해 수주 전망이 4,000억원인데 달성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A. 지난해 수주 실적은 3,900억원이었다. 올해는 해외에서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채널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Q. 해외라고 하면 어떤 지역을 말하는가.

A. 지난해 신규로 수주한 국가를 보면 터키나 인도네시아, 인도, 중앙아시아 지역 등이다. 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수주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Q. 기존 수주 잔고도 꽤 있지 않나.



A. 매출액은 수주잔고랑 연관성이 많다. 2010년의 경우 기초 수주잔고가 2,700억원이었는데 매출은 2,452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도는 기초 수주잔고가 1,700억원에 매출이 2,23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는 수주 잔고가 3,600억원이 넘는다. 플랜트 업종의 경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6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린다. 공사수행 기간에 따라 매출 인식이 달라지게 된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이처럼 기존 수주잔고와 공사기간 진행 사항 및 향후 수주 전망치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Q. 지난해 매출 전망치를 12월에 하향 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지난해 3월에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던 물량이 8월에 이뤄졌다. 3월에 수주했다면 매출로 인식할 수 있었지만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지난해 매출로 잡히지 못했다. 기간 인식이다 보니 이러한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Q.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A. 수주받은 물량 가운데 매출 규모가 큰 것은 대부분 대기업 물량이다. 대기업과 거래하다보니 원가 경쟁이 치열해져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고 있다. 또 하나는 해외 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진입장벽을 해소하면서 들어가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5%가량의 영업이익률을 전망하고 있다.

Q. 태양광 발전설비 시공 부분의 올해 전망은.

A. 아직까지 매출 비중이 높지 않다. 지난해 150억~200억원 정도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할당제를 실시하면서 발전회사들이 발전총량의 2%를 신재생에너지로 설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올해 태양광 발전설비 시공 부분도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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