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분주하다. 봄 세일을 마치고 주춤했던 매출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특별한 날을 겨냥해 연령대에 맞는 각종 선물 판촉전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권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2~5일 수도권 전점에서 ‘레저 완구 대축제’를 열고 '플라즈마 카'(7만5,000원)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별도의 전원이나 기어 조작 없이 전후진이 가능하고 실내외 구분 없이 어느 장소에서나 탈 수 있다. 또 ‘최첨단 휴대폰 특별 기획전’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급형 휴대폰을 판매한다. ‘디지털 인기 상품전’도 열어 아이리버MP3(T10)를 8만9,000원에, 500만 화소의 삼성 디카(D-503)를 14만9,000원에 판다. 어버이날 상품전도 펼친다. 우선 건강식품을 준비했다. 홍삼을 얇게 잘라 꿀에 절여 만든 ‘정관장 봉밀절편홍삼’(8만원), 관절과 뼈건강에 도움을 주는 ‘썬민 글루코사민골드+칼슘골드’(8만원), 체내 영양분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뱅크 부부용 비타민세트’(8만5,000원) 등이 대표적. 실속형, 고급형 등 4가지 종류의 넥타이 선물세트인 ‘4 YOU’행사도 기획했다. 가격대는 5만~12만9,000원까지 다양하다. 이와함께 수도권 10개 점포에서 3~8일 여성정장 상품을 대상으로 ‘사랑과 감사의 선물 상품전’을 열고, 정호진, 에스깔리에 앙상블을 각 19만8,000원, 가디건 5만원~9만원, 니트티, 풀오버를 3만9,000원~9만원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정의 달에 다양한 ‘테마 마케팅’을 펼친다. ▦어린이날을 뜻하는 ‘동심’ ▦어버이날의 ‘효심’ ▦스승의 날의 ‘존경심’ ▦성년의 날의 ‘成心’ ▦부부의 날의 ‘관심’ 등이다. 동심 마케팅으로는 빈폴 키즈의 원피스를 13만5,000원에, 키즈 갤럭시 월드컵 상품을 7,000~2만4,000원에 판매한다. 효심을 전하는 상품전도 열린다. 본점에서는 건강 보조식품인 비토피아의 글루코사민 18호(12만원)와 MCM의 스카프(7만9,000원)를, 강남점에서는 락포트의 남성화(16만원)와 바이네르의 여성화(19만9,000원)를 준비했다. 영등포점에서는 한삼인의 홍삼정 골드(18만3,000원)를, 미아점에서는 닥스와 니나리찌의 스카프를 8만5,000원, 9만8,000원에 내놓는다. 성년의날을 겨냥해서는 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PMP(51만3,000원)와 삼성 미니켓 포토DMB(59만9,000원), 케네스콜 남성구두(19만8,000원)를 마련했다. 워터맨과 크로스의 만년필은 24만원, 25만원에 판매한다. 또 21일 부부의날을 맞아 강남점에서 선물 행사를 열고, 길진의 꾸베보르도와 바론 필립쎄리 보르도 와인세트를 2만5,000원에, 더블엠 가방을 29만8,000원, 레노마의 남성용 브라운 모자를 28만원, 여성용 민트 모자를 19만5,000원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어린이날 선물로 월드컵 관련 완구를 추천한다. 독일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인 ‘골레오 봉제인형’(3만5,000원)을 비롯해 야광인 ‘루미카 축구공’(2만5,000원), 월드컵 그룹별 선수들 ‘미니어처 세트’(1만원), ‘2006레고축구세트’(7만5,000원)등이 대표적. 또 남자 어린이의 경우 리모콘 조정이 가능한 로봇 완구 ‘로보랩터’(13만원)와 ‘로보팻’(11만원), 공구를 이용해 직접 분해ㆍ조립이 가능한 ‘빌드앤플레이 시리즈’(2만8,000원)등이 준비돼 있다. 여아의 경우 ‘베니 곰인형’(2만8,000원), ‘바비부엌놀이’(3만9,000원), ‘달님이주방놀이’(6만2,000원) 등이 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선물 중 여성용으로는 캐주얼 의상과 정장에 잘 어울리는 에트로 아르니카 토트백(39만8,000원)과 블랙, 베이지의 조합으로 올 여름 트랜드를 반영한 롱샴 숄더백(46만5,000원)이 추천선물로 올랐다. 화장품으로는 설화수 온보크림(7만원), 궁중비누(4만원)가, 장신구로는 비체 귀걸이(13만5,000원), 클리오블루 보헤미안 목걸이(9만4,000원) 등이 있다. 남성용으로는 잭니클라우스 캐주얼화(16만8,000원), 레노마 천연초 모자(9만8,000원), 닥스 골프티셔츠(13만5,000원) 등이 준비됐다. 듀퐁 셔츠+타이 세트(23만원), 모자, 지팡이, 만보기 등으로 구성한 ‘마이저&크리스티’(53만원) 등도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연령대별로 선물 아이템을 구분했다. 어린이 및 청소년의 경우 세계 유명 조형물을 종이로 만드는 ‘페이퍼 아트’(1만~2만9,000원), 소니MP3 NW-E305(17만9,000원), 소니 디카 DSC-N1(57만9,000원)을 추천했다. 20대~40대에게는 남성전용 보습 로션인 비오템의 ‘이드라파워 모이스춰라이저 50’(4만5,000원), 구찌 명함지갑(12만5,000원), ‘시슬리’ 영양크림(35만원)을 준비했다. 50대 이상의 경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인 ‘록시땅’ 리바이탈라이징 크림젤 포 타이어드 레그(4만원), 시원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의 크리스탈 원석을 이용한 ‘스와로브스키’ 브롯지(15만6,000원~19만7,000원), 11종류의 개별 마사지 기능과 3종류의 자동 마사지 기능이 있는 ‘I-joy Turbo 안마의자’(129만원)를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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