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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세무조사…前정권 비리찾기용?

국세청, 수도약품등 대상

국세청이 척추질환 치료로 유명한 우리들병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술을 받는 등 우리들병원이 참여정부 인사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전 정권의 비리를 파헤치겠다는 의도가 부각되고 있다. 5일 국세청과 의료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8월28일부터 우리들병원을 운영하는 우리들의료재단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획성 조사를 주로 다루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나선 것으로 알려져 ‘특별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들병원 측은 통상적 세무조사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국세청 조사는 일단 우리들의료재단 산하 병원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계열사인 수도약품 역시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들의료재단은 척추수술로 명성을 쌓아오다 병원 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수도정밀화학ㆍ닥터즈메디코아 등 17개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이상호 우리들재단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 및 참여정부 일부 인사들과 친분이 깊어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허리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우리들의료재단 측은 이번 조사에 대해 “1999년 이후 처음 받는 통상적 세무조사로 비자금 조성 여부 등과는 상관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2006년 ‘우리들병원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정권과 관련된 비리혐의를 수집한 바 있어 검찰의 프라임그룹ㆍ강원랜드 수사와 마찬가지로 전 정권 비리 파헤치기와 관련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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