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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편입한 단기채권형 ETF 첫 상장

삼성운용 '코덱스 단기채권플러스'


국내 최초로 회사채를 편입한 단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은 3일 '코덱스(KODEX)단기채권플러스(PLUS)ETF'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이 상품은 단기채권 ETF 가운데 최초로 기초자산에 회사채를 포함했다. 정기변경일 직전 월의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잔존만기(듀레이션) 1년 이하의 국고채, 통안채, 특수채(AAA등급 이상), 은행채(AAA 이상), 회사채(AA- 이상), 카드채(AA+ 이상), 기업어음(CP·A1 이상)을 편입한다.

한국거래소에 기존 6개의 단기채 ETF가 상장돼 있었으나 이들은 국고채와 통안채 위주로 자산을 편입한다. 은행채와 특수채 정도를 추가로 편입하기도 하지만 안정성 문제로 회사채·카드채·CP 단기물을 편입하지는 않는다. 중장기 회사채를 편입한 채권형 ETF로는 KB자산운용의 'KStar우량회사채'가 있다.

코덱스단기채권플러스ETF는 잔존만기가 1년 미만인 채권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상품의 가중평균 기대수익률은 2.07% 수준이다. 김남기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기존 단기채 ETF들이 지수에 편입하는 종목들을 동일 비중 방식으로 평가하던 것과 달리 코덱스단기채권플러스ETF는 업계 최초로 자산의 발행잔액과 거래대금을 반영한 채권지수를 추종해 수익률은 높이고 분산효과는 끌어올리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단기채권형 상품으로 머니마켓펀드(MMF)와도 비교된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갈수록 낮아지자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MMF에 뭉칫돈을 넣고 있지만 수익률은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MMF의 월평균 수익률은 지난 2013년 0.2%에서 올해 1월 기준 0.17%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당국이 2013년 11월 동양증권(현 유안타)의 불완전판매 사건을 수습하면서 MMF의 안전자산 편입 비중을 높이도록 규제를 가했기 때문이다.

김 매니저는 "코덱스단기채권플러스ETF는 장부평가 방식인 MMF와 달리 시가평가를 따르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효과를 노릴 수 있다"며 "3~6개월을 투자기간으로 잡고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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