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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스몰캡] 엑큐리스

“휴대폰과 디지털 가전시장의 확대로 인쇄회로기판(PCB)시장이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어 1ㆍ4분기에 매출 130억원, 순이익 1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은 연간 실적을 뛰어 넘는 호조세입니다.”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올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엑큐리스의 김경희 사장은 올해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1ㆍ4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빌드업(Build-Up) PCB 생산 공장이 본격 가동돼 1분기에 휴대폰 PCB매출이 전체의 15%를 차지할 만큼 크게 늘어난 데다 가장 큰 비즈니스 파트너인 LG전자의 PDP 제2공장이 지난해 9월 완공됨에 따라 PCB 주문이 폭증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또 “오는 5월과 11월 LG전자의 PDP 제3, 4공장이 잇따라 완공되면 고가의 PCB생산도 늘어나 일손이 더욱 바빠질 것”이라며 “수요 맞추기가 쉽지 않아 추가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제품의 `신경시스템`에 비유될 만큼 고부가가치에, 기술 집약적인 PCB산업은 올해 업황이 가장 밝은 분야 중 하나다. 1ㆍ4분기 기준으로 엑큐리스의 매출 구성을 보면 휴대폰(15%)ㆍPDP(30%)ㆍ디지털TV(30%)ㆍTFT-LCD(10%)ㆍ자동차부품ㆍ셋톱박스 등 기타(15%) 등으로 `올해에는 비수기가 없다`는 말이 그냥 하는 빈말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사업구조가 유망분야에 집중돼 있다. 특히 PCB시장이 계속 급증하고 있어 2ㆍ4분기에는 월 50억원씩 총 150억원을, 3ㆍ4분기에는 월 70억원씩 총 2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공식적으로는 올해 매출 520억원, 순이익 38억원을 발표했지만 내심 매출 600억원, 순이익 6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호조세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난해 공장 건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두 차례의 유상증자(1,188만주)를 실시해 올해에는 추가 증자가 필요 없다는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에는 빌드업 PCB투자에 큰 비중을 뒀지만, 올해에는 향후 성장 엔진이 될 캠코더 및 고기능휴대폰에 들어가는 경연성(RFㆍRigid Flexible)PCB 양산화에 치중할 것”이라며 “사업구조가 고부가가치화 되고 있는 만큼 주가도 꾸준히 오름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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