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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선 이번엔 쉽게 안무너진다"

美금융주 강세·외국인 '사자' 영향 "안착 성공할것" 목소리 커져<br>美증시 하락 불구 코스피 '꿋꿋'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자 1,200선 안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32포인트(0.60%) 오른 1,229.0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낙관론이 우세해지는 분위기다. 일부에서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1,200선을 지킬 수 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미국 금융주의 강세,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1,200선 안착 기대 높아져=지난해 10월 말 이후 국내 증시는 네차례에 걸쳐 1,20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글로벌 증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데다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이 주식매도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1,200선 안착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미국 금융주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상당히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미국 금융주는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려고 할 때마다 급락세를 보이며 찬물을 끼얹었지만 최근에는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은행권의 부실채권처리 문제가 민관투자프로그램(PPIP) 시행으로 해결가닥을 잡으면서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특히 돌발악재 출현 가능성도 낮아져 1,200선 안착 가능성이 종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수세도 계속 이어질 듯=수급여건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지수 1,200선을 재탈환하는 과정에서 선봉 역할을 했다. 25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증시의 상승 기조를 이끌었다. 종전까지 1,200선을 번번이 무너뜨린 주역이 외국인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매수 기조는 1,200선 안착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특히 글로벌증시 회복뿐 아니라 ▦국내 부실자산처리 자금지원방안 ▦무역수지 흑자 확대 가능성 등으로 국내 여건이 개선되는 것도 외국인 매수를 촉발하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곽병열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관의 경우 펀드 현금 비율이 4%밖에 안 남았을 정도로 매수 여력이 부족한 상태”라며 “결국 1,200선 사수는 외국인의 매매 방향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의 패턴을 감안하면 외국인 주도의 1,200선 사수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의 금융주가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도 외국인 순매수를 이끌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하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매패턴은 미국 금융주 주가 움직임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주가 회복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금융주가 상승할 때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던 경우가 많았다”며 “외국인이 당분간 순매수를 통해 코스피 1,200선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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