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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1조220억원 유상증자 완료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한국은행의 수출입은행을통한 우회출자 등 1조220억원규모의 외환은행 유상증자가 완료됐다.외환은행은 지난 15∼16일 이틀동안 유상증자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1조220억원의 증자가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참여내역은 한국은행의 수출입은행을 통한 우회출자 3,360억원과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추가출자 2,600억원, 임직원 출자 1,000억원, 일반주주 3,260억원 등이다. 이에따라 한국은행은 외환은행의 지분 15.9%, 수출입은행은 13.5%를 각각 갖게되며 코메르츠의 지분율은 27.7%가 된다. 외환은행은 이번 증자로 자본금이 1조5,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늘어나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작년말 8.06%에서 10%이상으로 높아짐으로써 재무건전성 및 대외신인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증자대금은 오는 22일 자본금으로 전입되며 발행신주는 오는 5월14일 주권교부를 거쳐 5월17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분당소재 새마을중앙연수원 대강당에서 440여명의 임원 및 전국 점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의 창업을 선언하는「도약 21C,새출발,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행사에서 공채출신 은행장 선임과 사업본부제 도입, 유상증자성공 등을 계기로 은행역량을 총집결해 경영혁신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내용의「제2의 창업선언문」을 선포했다./김영기 기자 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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