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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비은행 금융기관 구조조정 중점추진"
입력1999-05-17 00:00:00
수정
1999.05.17 00:00:00
온종훈 기자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17일 『기업구조조정에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융구조조정은 비은행 금융기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李장관은 이날 홍콩의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크레디 리요네 증권 주최로 세계투자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李장관은「한국경제의 새로운 모습」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경제전반에 대한 구조조정과 동시에 경제안정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자평하면서 『이같은 추세로라면 내년부터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5대 그룹 구조조정이 미흡한 점이 많지만 1분기 평가결과 자산매각, 외국인 투자유치 등에서 목표치의 100%가 훨씬 성과를 보이는 등 재벌구조정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800여명의 외국투자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李장관은 18일에도 홍콩에서 열리는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에 참석,「한국의 경제개혁과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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