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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개선 기대감 커져

외국인·기관 나란히 '사자' <br>프로그램 매매도 순매수로

주식시장에서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 행진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순매수 전환 신호를 내비치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순매수 물량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의 수급동향은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다. 수급의 장기전망을 가늠케 하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우선 외국인은 현재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사들인 물량은 1조1,789억원. 지난 10~14일 사흘 내리 ‘셀코리아’에 전념하며 수급여건을 어둡게 했지만 글로벌증시 반등을 계기로 본궤도에 올라탔다. 기관의 증시귀환은 더욱 반갑다. 기관은 직전거래일에 1,19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닷새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비록 매수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순매도 강도가 많이 누그러졌고 특히 예전과 달리 프로그램 매매를 포함한 실질매매가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성격면에서도 개선조짐이 뚜렷하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매 역시 수급에 우군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매수차익잔고는 6조원 대 초반대로 경험적 저점 수준까지 내려갔다. 최근 이틀 간만 해도 비차익거래에서 대규모 순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차익거래에선 이틀 연속 순매수가 출현했다. 전문가들은 베이시스(선물과 현물 간 가격차이)가 현 수준보다 개선되면 프로그램 매매에서 대규모 순매수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증시 회복세,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관은 증시의 추가상승을 염두에 놓고 포지션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이어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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