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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 진흥조합 추진 박춘웅 위원장(인터뷰)

◎“세계적 유통단지 조성에 최선”/15만상인 결속이 발전원동력 될 것『용산전자상가가 세계적인 전자유통단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내딛는 첫 걸음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용산상가를 대표하는 기구로 추진되고 있는 「용산전자상가 상점가진흥조합」의 박춘웅 추진위원장(53)은 조합 설립의 취지를 이같이 밝히면서 『무엇보다 업종별·상가별로 흩어져 있는 15만명의 상인들을 한데 모을 수 있다는 것이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의 터줏대감인 박회장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 세계적인 전자유통단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합 결성일정은. ▲6개 상가별로 개별 조합을 결성한 뒤 이를 하나로 묶어 단일기구로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오는 3·4분기안에 단일조합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조합 설립에 따른 효과가 많다고 들었는데. ▲물론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 등 기존에 누릴 수 없었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6천여개 상점들이 상가의 발전을 위해 조금씩 노력한다면 용산전자상가가 일본 아키아바라 처럼 세계적인 유통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은. ▲의료보험·국민연금의 전체적인 시행을 비롯해 장기근속자 우대, 월급체계의 일원화 및 스카웃트 경쟁자제를 유도하는 등 평생직장의 개념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가장 시급한 고비용의 물류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물류센터를 설립하고 공동 서비스, 공동브랜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소규모 대학설립을 통해 인력의 자체조달 및 재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등 산학협동의 대표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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