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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리더] 송자 ㈜대교 회장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교육선택권 돌려줘야"송자 ㈜대교 회장은 '자율'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철저한 자유시장주의 학자이기도 한 그는 교육에서도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권이 보장된 '자율교육'을 강조한다. "자녀 교육을 위해 해외이민도 마다하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교육이 제자리를 찾으려면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욕구를 충족 시켜줘야 합니다. 그래야 '교육 엑소더스'도 막을 수 있습니다" ㈜대교의 보라매센터 사옥에서 만난 송 회장은 첫 마디부터 우리나라 교육이 지금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난국을 공교육과 사교육의 유기적인 협조와 보완관계로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교육업체의 CEO답게 "㈜대교를 세계적인 교육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우선 기존의 학습지 사업을 확고히 하고 세계시장에 진출과 신규사업 창출에 나서겠다"며 경영 포부도 잊지 않았다. 송 회장은 "기업이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충족시켜줘야 한다"면서 "특히 교육기업에서는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에게 무엇을 '판매'할 것인가가 아닌 무엇을 '충족'해 주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며 특유의 '교육 경영자론'을 펼쳤다. 그는 지난 3월 취임하면서 직원들에게 "대교(大敎)는 '대한민국 교육'의 줄임말이라고 직원들에게 말했다"면서 "그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교육을 '눈높이교육'으로 책임지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분담에 대해서 송 회장은 "공교육과 사교육은 떨어질 수 없는 상호 보완관계"라며 "공교육의 역할이 국민들의 교육수준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면 사교육은 그 외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는 지금 공교육이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으며 그러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이제 의무교육을 그만두어야 할 때'라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경제학자 프리드먼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송 회장은 사교육업체인 ㈜대교 회장으로서 "교육과 관련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컨설팅 회사인 맥켄지사에 컨설팅을 의뢰해 학습지 등 기존사업 이외에 앞으로 무슨 사업을 할 것인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교연구소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가 인정하는 교육연구소로 키우고 싶다"면서 "여건이 되는대로 대교 교육연구소장에 세계적인 인물을 스카우트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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