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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SM5 결점 0" 마무리 시험 구슬땀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디자인센터를 가다<br>첨단 설비·최고 기술진 보유… "르노 亞 전진기지로 발돋움"<br>와인바 연상 디자인센터… "한국적 美와 조화에 심혈 "

경기도 기흥의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신차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충돌용 더미를 장착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차

22일 르노삼성 중앙연구소 내 '환경풍동실(Wind tunnel)'. 내년 1월 출시될 뉴 SM5에 대한 테스트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이곳은 차량의 에어컨•엔진쿨링 등 차량에서 발생되는 열과 환경공조 문제를 시험하기 위한 연구실. 신차가 혹한 또는 극서의 환경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종 첨단 장치가 설치돼 있다. 환경풍동실 책임을 맡고 있는 오기탁 부장은 "뉴 SM5가 이미 양산에 들어갔지만 차량의 결점을 '제로'에 가깝게 하기 위해 마지막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기흥의 중앙연구소는 르노삼성차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다. 지난 1997년 출범한 후 지속적인 투자로 첨단 연구설비와 최고의 기술진을 보유한 세계 수준의 연구소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1,200여명의 연구소 직원들이 올해 '대박'을 터뜨린 뉴 SM3에 이어 선보이게 될 뉴 SM5의 마무리 시험 등으로 숨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알란 디부안 연구소장은 "뉴 SM5 출시를 통해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아시아 엔지니어링 허브를 지향하는 진정한 르노의 아시아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실험실에 들어서자 커다란 기기가 차량 한대를 올려놓고 사정없이 흔들고 있었다. '12CH 내구 시뮬레이터'라고 불리는 내구시험기다. 차체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 양성모 시스템분석팀장은 "이 장비를 통해 신차가 20년 동안 40만㎞를 주행한 후 내구성이 어떻게 떨어지는지를 단 45일 만에 확인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연구소를 벗어나자 전혀 다른 분위기의 마치 고급스러운 와인바를 연상시키는 공간이 나타났다. 2003년 르노와의 디자인 업무협조 조인으로 출범한 '르노삼성 디자인센터'다. 출범 당시 12명의 디자인 스태프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45명으로 늘어났다. 르노 본사의 메인 디자인 스튜디오를 제외하면 르노 디자인 네트워크 중 두번째로 큰 규모다. 디자인 스태프들이 머지않은 '미래'에 탄생할 신차들의 내ㆍ외관을 만들고 있었다. 작업은 기초적인 드로잉 작업, 3D 작업, 그리고 흙으로 차 모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클레이 작업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클레이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난 신차 모형은 완성도 높은 조각품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뉴 SM5의 디자인 역시 이곳 르노삼성 디자인센터에서 완성됐다. 닛산의 파워트레인과 르노삼성의 디자인이 만난 차가 바로 뉴 SM5다. "뉴 SM5의 디자인에는 우아함과 세련된 아름다움이 강조됐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알레한드로 메소네로 디자인센터장은 "한국에서 성공하면 해외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르노삼성 디자인센터는 한국 고유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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