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역 본부별로 ‘연체감축 특별반’을 편성, 연체비율을 2%대로 유지하는 등 자산건전성을 은행권 수준으로 강화한다. 전국 농ㆍ축협 상임이사와 전무를 상대로 연체 감축을 위한 특별 경영교육을 하고, 조합장 대상 전국 단위 순회교육에서는 부실채권 감축을 독려한다.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부실예방시스템’, ‘조합경영상태평가시스템’ 등 선진적인 관리 시스템도 운영한다. 지난해 농협 상호금융의 건전성 지표를 보면 연체비율 3.44%,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252%, 총자본비율 13.66% 등으로 아직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다.
농협 관계자는 “이자유예ㆍ이자감면ㆍ상환기한 연장 등 채무재조정에 5,000억원 이상, 햇살론에 2,00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서민금융 역할도 다 하겠다”며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서 담보대출도 취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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