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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시장 지각변동/호텔별서비스] 신라
입력1999-07-07 00:00:00
수정
1999.07.07 00:00:00
신라호텔은 풍수지리상의 명당으로 소문난 영빈관 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명당 마케팅」을 선보인다. 특히 영빈관에서 올리는 전통혼례는 다른 호텔에선 보기 힘든 구경거리이다.「사이버 연출 시스템」도 신라만의 특징이다. PC통신과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3만여장의 자료사진을 통해 음식, 무대 위치 등 각종 결혼식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사실 신라호텔은 이미 1년전부터 결혼식을 내실있게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일본의 오쿠라호텔의 케이스를 연구했고, 몇 차례 결혼식 시연을 통해 신라호텔에 맞는 이벤트 개발을 끝냈다.
신라호텔측은 올초부터 계속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10여건이 예약된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예식 가격대를 공항터미널이나 63빌딩 수준인 3만~4만원대에 맞출 계획이다. 또 주차장 공간이나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예식을 하루 2~3회 한정한다.
신라호텔은 지난 4월 「남남북녀 미혼남녀 미팅」을 실시하는 등 예식뿐 아니라 직접 부부의 연을 맺어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예식장소는 영빈관(300명 규모)을 비롯해 다이너스티홀(400~500명), 야외 결혼식장(500명) 등. 사진·비디오 촬영, 꽃장식 등 옵션은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문의 (02)223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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