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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로봇산업 중심도시 부푼 꿈


대구가 국내 로봇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 ‘PC이후는 로봇혁명의 시대’라는 말처럼 로봇산업은 미래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분야. 대구시는 지난해 7월 로봇전문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하는 등 로봇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국비 1,621억원과 민자 253억원 등을 포함, 총 2,328억원을 투입해 대구에 로봇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실시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이 사업은 편익비용분석(B/C) 1.22, 계층적 분석(AHP) 0.748로, 경제성과 사업타당성을 각각 인정받았다. 편익비용분석은 1.0이상일 때 경제성 높고, 계층적 분석은 0.5이상일 때 타당성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봇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곳은 대구시 북구 노원동 제3공단. 이곳은 지난 1967년 조성된 대구의 대표적인 도심 노후공단으로, 노후공단을 첨단산업단지로 바꾸는 리모델링사업과 연계해 로봇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로봇혁신센터, 로봇협동화팩토리, 로봇표준화시험인증센터 등 3개의 로봇산업 기반시설이 구축돼 디자인ㆍ설계부터 장비활용, 시제품 제작, 로봇표준화 인증까지 로봇산업 공정을 일괄 지원하게 된다. 또 생산공정자동화 기술개발, 부품모듈 상품화 기술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R&D)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은 예산절감을 위해 신규기관을 설립하지 않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별도 전담조직을 구성, 추진하게 된다. 지역 관련 기업들의 기대도 크다. 대구의 경우 기계ㆍ금속 등 메카트로닉스산업이 전체 제조업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로봇산업 기반이 우수한 만큼 클러스터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지역 연관산업의 업종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제조라인에 들어가는 산업용로봇을 생산하는 유진엠에스 은종욱 대표는 “외지 로봇 기업이 대구로 진출하거나 대구기업과 협력하는 사례도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창 청소로봇 생산기업인 일심글로발 유만현 대표는 “사업장을 클러스터로 이전하는 등 로봇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한 포괄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창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로봇산업클러스터 구축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지역 전후방 연관산업의 연계발전은 물론 ‘2018년 3대 로봇강국 실현’이라는 국가 로봇산업 발전구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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