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3.91포인트(0.19%) 오른 2,114.8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43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기관이 1,686억원, 72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전날 세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어제보다 0.2% 하락한 18,126.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도 0.13% 내린 2,120.79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17% 떨어진 5,097.98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6% 하락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0.79% 내렸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는 분석이다.
업종 별로는 종이목재(2.37%), 섬유의복(2.35%), 의료정밀(2.11%)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0.22%), 의약품(-0.58%), 운송장비(-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제일모직(028260)과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3.23%, 2.9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현대차(005380)(1.28%), 한국전력(015760)(1.09%), 아모레퍼시픽(090430)(1.00%)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현대모비스(012330)(-1.32%), 삼성전자(005930)(-0.15%), 삼성생명(032830)(-0.4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38포인트(0.34%) 오른 711.39를 기록했다.
서울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40원 오른 1,10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