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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영개발론 탄력받나] 與 “당정 협의채널통해 적극 검토” 부동산기획단은 반대입장… 중대형 물량 확대 재강조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이성기기자 sklee@sed.co.kr 관련기사 • [판교 공영개발론 탄력받나] 한나라 “렌털 전용 신도시 건설을” • 부동산관련 대출규제 집중점검 판교가 정치권 최대의 정책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 각당의 판교 공영개발과 관련된 정책개발이 한창이다. 열린우리당은 당정협의 채널을 통해 정부와 입장을 조율하는 동시에 별도로 부동산정책기획단에서 당의 고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영개발론을 꺼냈던 한나라당에선 아직은 설익은 아이디어 차원이긴 하지만‘임대 전용 신도시’개념마저 나오고 있다. 부동산이 정치권 최대의 현안으로 부상한 것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여야 각당이 깊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교 ‘공영개발론’에 대해 열린우리당은“열려 있는 모든 가능성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아직 한 가지 대안을 놓고 입장을 정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당내에선 공영개발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한다. 정부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공공부문의 확대를 못박은 이상, 당 지도부는‘공영개발’을 대안 중 하나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원혜영 정책위의장은 22일 서울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실효성을 기준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영개발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것”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정부측과 논의할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석호 제3정조위원장도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정해놓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가능성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당은 건교위-건교부간 당정협의 채널을 통해 공영개발 등을 포함, 판교 개발 방식을 협의할 예정이다. 부동산기획단의 입장은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당정 협의가 정부와의 정책 조율 채널이라면 당 나름의 판교 부동산 정책을 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기획단은 ‘공영개발 회의론’에 좀 더 기울어 있다. 안병엽 단장은 이날“부동산기획단 차원에서 아직 공영개발 등의 대안을 논의해본 적은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중대형 평수를 늘려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에 공영개발로 가더라도 중대형 평수 공급을 늘릴 수야 있겠지만 점차 고급화 돼가는 시장 수요와는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공영개발론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힌 셈이다. 강봉균 정책위수석부의장도 “중대형 평수를 늘리는 게 시장의 요구”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입력시간 : 2005/06/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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