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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외규장각 의궤 2차분 수송

대한항공은 외규장각 의궤 2차 수송분 70여권을 28일 오후 3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29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KE502편으로 운송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세계적 문화유산의 수송을 위해 특수 컨테이너를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첨단 수송기법을 총동원한 입체 수송작전을 펼쳤다. 우선 화물기를 활용함으로써 전문가들이 수송 중에도 문화재의 상태를 자유롭게 화물칸을 넘나들며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온도와 습도 조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고문서를 최적의 상태로 운송하기 위해 특수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한편 화물 터미널 하기부터 통관까지 과정을 최소화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 밖에 의궤의 하기 및 반출이 최대한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 화물기의 주기장을 특별 배정 받는 등의 배려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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