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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248억 지분 매각 왜

유동물량 확대 위해… 사회공헌 자금으로 쓸 것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248억원 규모의 솔브레인 주식을 시장에 내놓았다. 정 회장은 지분 매각을 통해 얻은 자금을 사회공헌활동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정 회장이 이날 보유하고 있던 솔브레인 주식 555만3,131주 가운데 50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단가는 주당 4만9,650원으로 총 248억2,500만원 규모다. 이번 매각으로 정 회장의 지분은 37.81%에서 31.18%로 줄어들었지만 최대주주 자리는 유지된다.

최근 솔브레인은 정 회장 이외에도 백귀종 부사장이 지난 1일 장내에서 2,000주를 매도했고 양정렬 이사도 지난달 11일 700주를 장내매도했다.

정 회장은 이날 보유지분 매각이 기관들이 유통물량을 늘려달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투자활성화나 기업 인수합병(M&A) 등의 경영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기관들이 예전부터 최대주주 지분이 높아 유통물량이 적다는 얘기를 해왔다"며 "원래 주가가 5만원을 넘으면 보유지분을 풀겠다고 답해왔는데 최근 주가상승으로 주식유통 활성화를 위해 장내에서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이번 지분매각으로 솔브레인의 경영이 바뀐다든지 다른 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번 자금은 오랫동안 생각해오던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사회공헌을 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지분매각으로 얻은 자금 가운데 일부를 사회에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솔브레인의 주가는 4.21%(2,200원)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에도 주가가 상승한 것은 최근 솔브레인의 사업과 매출이 견조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솔브레인이 기존 주력사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식각액과 전해액 사업이 순항하고 있고 내년에는 반도체 미세공정 재료인 고선택비인산(HCN)과 이온수장비 등 신규사업 매출도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들어 솔브레인의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신한금융투자도 5만5,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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