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8일 시청사 대강당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시민대표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시민계획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민계획단은 부산시의 비전, 목표설정 및 기본방향과 발전전략 등 부산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
시는 지난 6일부터 20일간 벌인 공개모집을 통해 시민 대표 100명과 부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기업인, 소상공인, 시민단체 대표 40명 등 모두 140명으로 시민계획단을 꾸렸다.
이들은 일자리·균형발전도시 분과 등 6개 분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시민계획단 중 특색 있는 이력을 가진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 바로 미국 국적의 외국인인 레오 멘도사(Leo Mendoza·43)씨이다.
레오 멘도사씨는 유기견 쉼터를 운영하는 부산을 사랑하는 사업가로 외국인의 눈에 비친 부산의 문제점, 개선방향 등을 가감 없이 이야기 할 예정이다.
향토기업인 강동석 동진기공 대표는 일자리 창출과 서부산권 교통난에 대해, 박원청 동래시장 이사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에코센타 자연환경 해설사인 김화자씨는 환경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지난 7월 30일 명예시민증을 받은 개그맨 ‘윤형빈’도 명예시민계획단으로 활동한다.
이날 발대식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시민계획단 위촉장 수여, 부시장 및 서의택 석좌교수 특강, 부산의 자원 및 개선점을 주제로 한 토론회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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