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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서상권 주도할것" 경방필과 연계해 영등포 매장 내년 8월 리뉴얼 오픈"백화점부문 매출 2010년 5兆 달성"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내년 8월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오픈할 예정인 신세계 영등포점 조감도. 신세계가 20년간 위탁 경영키로 한 영등포 경방필백화점과 기존 영등포점을 연계한 대규모의 리뉴얼에 착수, 영등포 및 강서지역 상권 장악에 나선다. 또 ㈜경방이 영등포에 개발중인 복합쇼핑센터(타임스퀘어)내에 이마트도 입점시켜 서울 도심내 최대규모의 복합쇼핑센터를 갖출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0년 백화점부문에서만 5조원 매출을 달성, ‘백화점 5조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석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는 9일 영등포 경방필백화점 위탁경영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 및 비전을 밝혔다. 이에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 말 경방과 100% 고용승계를 조건으로 경방필백화점의 20년간 장기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는 이번 계약에 따라 전국 7개 점포 중 가장 작은 매장 면적(12,314㎡)으로 운영중이던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을 연면적 90,705㎡(2만7,440평), 매장면적 43,306㎡(1만3,100평) 규모의 대형 백화점으로 2009년 8월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월말 경방필백화점을 폐점한 뒤 경방과 공동으로 1,300억원을 투자,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신세계는 기존 영등포점과 경방필백화점 건물의 지하 1층과 지하 2층, 지상 3층과 지상 6층 등 총 4개층에 연결통로를 만들고 5,620㎡(1,700평) 규모의 명품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2,9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영등포점 매출을 5,000억원까지 끌어 올려 영등포 및 강서지역 최대의 매출을 자랑하는 백화점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4,700억원, 인근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5,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경방이 건설중인 타임스퀘어내에 1만4,083㎡(4,620평) 규모의 이마트도 입점해 서울 도심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센터를 구축할 운영할 방침이다. 석 대표는 “경방필백화점 위탁경영에 이은 대형 복합쇼핑몰의 잇따른 오픈과 기존 점포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난해 2조9,000억원인 백화점부문의 매출을 2010년까지 매출 5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등포 상권 장악과 부산센텀시티 오픈 등 외형확장은 물론 차원이 다른 고객서비스를 펼쳐 2008년을 백화점 중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2009년 상반기 연면적 509,810㎡(154,217평) 규모의 센텀시티점을, 2011년에는 연면적 145,124㎡(43,900평) 규모의 의정부역사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와 경방은 수익 및 투자 배분문제와 관련해 자산을 기준으로 나눌 계획이어서 기타 자산을 포함할 경우 대략 신세계 44%, 경방 56%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입력시간 : 2008/01/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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