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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자회사의 성장과 해외 수주 확대로 올 1ㆍ4분기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했다.
SK C&C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7.35%(7,500원) 오른 10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7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2만주 이상 순매수하며 뒤를 받쳤다.
SK C&C가 최근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지난해 말 연결 자회사로 인수한 SK엔카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1ㆍ4분기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이은 해외 수주와 양해각서(MOU) 체결 등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으로 해외 매출이 한층 늘어날 수 있는 점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 C&C의 올 1ㆍ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62억원, 356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8.3%, 14.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부문 입찰이 불가능하긴 하지만 1,0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SK엔카 덕분에 실적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자잔대학교의 e-러닝 시스템 정보화 전략계획(ISP)사업과 메트라이프 차이나 영업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수주하고 카자흐스탄 철도성과도 국가 물류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며 “해외 수주와 협력 관계 구축 등으로 지난 해 부진했던 해외 매출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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