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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반대' 66명 명단공개
입력2000-01-24 00:00:00
수정
2000.01.24 00:00:00
오현환 기자
명단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김상현(金相賢)·서석재(徐錫宰)·박상천(朴相千, 이상 민주), 박준규(朴浚圭)·박철언(朴哲彦, 이상 자민련), 김수한(金守漢)·김명윤(金命潤)·김윤환(金潤煥)·정형근(鄭亨根, 이상 한나라)의원및 권노갑(權魯甲·민주)전의원등 여야 지도층과 실세·중진들이 망라돼있어 정치권에 큰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명단에 포함된 인사를 당별로 보면 민주당 16명, 자민련 16명, 한나라당 30명, 무소속 5명이며 초선 20명, 재선 14명, 3선 16명, 4선 4명, 5선 8명, 6선이상이 5명이다.
박원순(朴元淳)총선연대상임공동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직책의 고하, 여야의 차이등 일체의 정치적 고려를 배제했다』며 『대상자 수에 여야간 다소의 불균형이 있지만 이는 객관적 기준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朴위원장은 특히 『자민련 金명예총재의 경우 공천권을 행사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기회에 명예로운 퇴진을 요구한다는 차원에서 명단에 포함시켰다』며 『국회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는 판단에 따라 월드컵 유치등 활발한 대외활동에도 불구하고 정몽준(鄭夢準)의원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100인 유권자위원회의 金정자위원은 정치인및 국민들에 대한 호소문을 통해 『수차례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정치풍토는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며 『부적격 정치인에 대해 21세기의 정치를 맡겨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국민들이 직접나설수 밖에 없었다』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참여연대·환경연합·녹색연합등 460여 단체가 참여한 총선연대는 15대국회 전현직 의원 32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명단공개에 이어 전직의원, 정부 고위공직자, 시·도지사등을 대상으로 제2차 공천반대자 명단도 작성, 발표할 계획이다.
총선연대는 명단발표에도 불구, 공천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각 당의 공천이 끝난뒤 자격미달로 판단되는 인사들을 선정, 전국적으로 낙선운동을 벌이는 한편, 선거법 87조 폐지등 선거법 개정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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