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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주 동반급등

북한, 개성공단 관계자 방북 허용

북한이 개성공단 내 입주 관계자 등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개성공단 입주업체와 남북 경협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로만손은 4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좋은사람들도 전날 보다 6.91%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52% 오른 인디에프를 포함해 신원(8.40%)과 자화전자(3.02%)가 급등하며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대북 송전주들도 주가가 치솟았다. 이화전기와 제룡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선도전기와 광명전기도 13% 넘게 뛰었다. 이밖에 현대상선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금강산 관광특구 내 골프ㆍ온천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에머슨퍼시픽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남북 경협주들의 이날 급등은 북한의 개성공단 관계자 방북 허용으로 공단 재개 가능성이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장마철 피해와 관련해 기업 관계자들의 대책 수립을 위한 공단 방문을 허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개성공단 가동이 3개월여 만에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또 20여일만에 남북간 대화 채널이 복원되면서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개성공단의 정상 가동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이들 기업에 섣불리 투자하기는 위험하다고 강조한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남북경협주들은 대부분 관련 소식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북한이 기업 대표들과 정부관계자들의 방북을 허용한 것은 분명 이들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우리 정부가 당국간 실무회담이 먼저라고 답하는 등 개성공단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까지는 아직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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