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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IT 승부수] "혹한의 경영위기 정면돌파"

선택+집중+도전으로<br>계열사 시너지 확대 주력<br>글로벌시장 집중 공략도


[2009 IT 승부수] "혹한의 경영위기 정면돌파" 선택+집중+도전으로계열사 시너지 확대 주력글로벌시장 집중 공략도 특별취재팀=송영규차장(팀장) 이규진차장 황정원·임지훈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보기술(IT) 업계에도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불똥이 예외 없이 튀면서 경영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심지어 올해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IT업계는 경기침체라는 외부적 요인 외에도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환경 등 내부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더욱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IT 업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사력을 집중해 사상 최악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일부 업체들은 한 발 더 나아가 남들이 위축됐을 때가 오히려 시장을 확대하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도전적으로 하겠다는 야심도 내비치고 있다. ◇시장 위축… 생존 위한 경쟁력 확보 필수= 올해 IT시장의 성장세는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IDC는 올해 국내 IT시장 규모가 17조1,83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성장률 4.4%에 비하면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방송통신시장의 성장세도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KT경영연구소는 ‘2009년 방송통신시장 전망’을 통해 당초 6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방송통신서비스 시장 규모를 59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이 위축되면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체들이 올해 최대의 과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꼽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 IT대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 가장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ㆍ무선 통신기업 통합 ▲결합상품 확대 ▲통신기업과 IT서비스기업간 연계 강화 ▲포털과 게임 업체간 제휴 강화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ㆍ중견기업의 경우는 올해가 생존 여부를 가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처럼 업체간 기술격차가 크지 않은 경우, 그리고 투자가 쉽지 않은 시기에는 가격경쟁이 극심해질 수 밖에 없어서다.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뒤지는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올해 ‘가격경쟁’ 가능성을 걱정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제품의 디자인이나 틈새 시장을 파고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불황의 파고를 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라=성장 정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IT산업 성장률은 지난 1993~1997년까지 29.4%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1998~2002년에는 19.3%, 2003~2007년에는 7.3%로 떨어졌다. 지난 10년간 성장률이 4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산업의 경우 지난 5년간 5.4% 성장에 그쳤다. 이에 따라 IT업계는 차세대 먹거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앞으로 5년을 먹여 살릴 먹거리를 만들지 못하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너도 나도 신사업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은 관련업계 뿐만 아니라 주변 업종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IT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바이오산업(BT)와 IT ▲나노기술(NT)과 IT ▲방송과 통신의 결합 등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가 사상 최악의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로 인해 그 동안 놓쳤던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며 “신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 기회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도 올해는 최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해외 거대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반면, 몸집이 작은 국내 기업들은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지 않는 분야에 있어서는 오히려 지금이 해외진출의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위험부담이 따르지 않는 곳에서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면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해외시장 영토확장에는 IT서비스업계와 게임업계가 선봉으로 나섰다. IT서비스업계는 올해를 최근 몇 년간 다져온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산시키는 해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게임업계도 동남아는 물론 미국ㆍ유럽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겨울이라고 몸을 움츠리고 있으면 봄에 뛰어오를 수가 없듯이 남들이 하지 않을 때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초일류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2009 IT 승부수] "혹한의 경영위기 정면돌파" ▶ [2009 IT 승부수] KT, 인터넷전화로 새 성장동력 발굴 ▶ [2009 IT 승부수] SK그룹과 시너지 극대화 주력 ▶ [2009 IT 승부수] VoIP등 TPS로 성장 드라이브 ▶ [2009 IT 승부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에 집중 ▶ [2009 IT 승부수] 무선데이터·법인시장 적극 공략 ▶ [2009 IT 승부수] 4세대 이통서비스 선두주자 도약 ▶ [2009 IT 승부수] 해외진출·유무선 결합상품 강화 ▶ [2009 IT 승부수] 디지털 디바이스·콘텐츠 역량 집중 ▶ [2009 IT 승부수] R&D·서비스 개선등 사업 다각화 ▶ [2009 IT 승부수] 효율성·기술로 개인·기업 '두토끼 잡기' ▶ [2009 IT 승부수] 세련된 디자인에 카메라 기능도 강화 ▶ [2009 IT 승부수] 제품 우수성·브랜드 파워로 입지 제고 ▶ [2009 IT 승부수] '아이온' 성공적 해외진출에 총력 ▶ [2009 IT 승부수] '크레이지 슈팅'등 신작 개발 집중 ▶ [2009 IT 승부수] 파트너십 강화·현지화로 해외 공략 ▶ [2009 IT 승부수] 1인칭 슈팅·스포츠 분야 명가 위상정립 ▶ [2009 IT 승부수] '라그나로크'등 기존게임 전문성 강화 ▶ [2009 IT 승부수] u시티·통합보안등 신규사업 대폭 강화 ▶ [2009 IT 승부수] 중동·신흥국 인프라산업 집중공략 ▶ [2009 IT 승부수] 통화 연결음등 솔루션 해외진출 추진 ▶ [2009 IT 승부수] '先제안형' 사업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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