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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벌아들이 그리는 순애보
입력2002-09-17 00:00:00
수정
2002.09.17 00:00:00
MBC 새월화드라마 '현정아 사랑해'
MBC는 오는 30일부터 월화드라마 '내사랑 팥쥐' 후속으로 16부작 '현정아 사랑해'(극본 정유경ㆍ연출 안판석)를 방송한다.
'현정아 사랑해'는 제목 그대로 '현정'이라는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그린 트랜디 드라마다. 탤런트 김민선이 '이현정' 역으로 생애 첫 타이틀 롤을 담당하며 현정을 사랑하는 재벌 3세 '김범수' 역을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30대 시간강사 역을 열연했던 감우성이 맡는다.
이 드라마는 현재 방송중인 '내 사랑 팥쥐'와 같이 재벌 아들이 등장하는 '신데렐라 스토리' 형 드라마다. 적극적인 사고를 지닌 여성에게 감화된 남자 주인공이 스스로의 힘으로 삶을 개척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기에 기존 작품들과는 다르다는 설명. 엇비슷한 구조 속에서 얼마나 생생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빚어내는가를 눈여겨 보아 달라는 주문이다.
하지만 남자의 부와 명성에 여성이 우연히 편승케 되는 기본 구도가 여전해 식상함을 줄 우려도 상존한다.
현정은 방송 경력 2년차인 독립 프로덕션의 조연출로 자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꿈을 지니고 있다. 또 다큐멘터리 연출가이자 고교 시절 은사인 유상호(허준호 분)를 남몰래 흠모한다.
한편 기업 경영 수업을 받던 범수는 '보통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아보고자 비서 소영(윤예리)이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 동행한다. 이 자리에서 첫 대면한 범수와 현정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범수를 취직을 위해 상경한 소영의 사촌 오빠로 알고 있던 현정은 이후 그가 재벌집 아들이라는 사실에 당황한다. 현정을 향한 상호의 연정, 범수와 정혼녀 수진(김윤경 분)과의 관계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한동안 영화 '네 발가락'과 뮤지컬 '겜블러' 등에 출연해 온 허준호가 MBC '호텔리어' 이후 15개월 만에 다시 안방극장을 노크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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