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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2위

보스턴컨설팅 조사… GDP상위 20개국중선 1위

한국이 세계 각국의 혁신성을 측정하는 ‘글로벌혁신지수(International Innovation Index)’ 조사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10일 밝혔다. 글로벌혁신지수는 BCG와 전미제조업협회(NAM), NAM 소속 제조업연구사(MI)가 전세계 110개 국가(2007년 자료 기준)를 비교분석해 산출된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한국은 글로벌 일등 제품 숫자가 많고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싱가포르에 돌아갔으며 스위스는 한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07년 자료를 토대로 조사가 실시된 결과 국가부도 사태를 빚은 아이슬란드가 4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8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 분야에서 다른 국가들로부터 혁신 부문 경쟁력을 위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상위 20개 국가 가운데서는 한국이 미국(2위), 일본(3위) 등 다른 선진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또 스웨덴ㆍ네덜란드가 4ㆍ5위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혁신지수는 혁신에 따른 기업의 실적개선 정도와 함께 국가 차원에서의 세제혜택, 이민정책, 교육 및 지적재산권 정책 등 혁신 장려 및 지원 역량도 다루고 있다. 그러나 2007년 자료에 기초해 산출된 만큼 아이슬란드 등 최근 경제위기의 타격을 크게 받은 일부 국가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BCG 측은 설명했다. 이병남 BCG 서울사무소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기업들이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것을 반영하는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하고 “특히 글로벌 일등 제품의 숫자와 지속적인 수출 증가, 생산성 증대 측면이 조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한국과 다른 국가와의 지수 격차가 크지 않고 선진국의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기 전에 조사가 실시됐다는 점에서 볼 때 한국 제조업은 지속적으로 성과관리를 해야 하며 정부의 정책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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