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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 주식·채권 빌려주고 수입 '짭짤'

수수료 수입 1년새 82.6% 급증

기관들이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을 빌려 투자하는 이른바 '대차거래'가 크게 활발해지면서 해당 증권을 빌려준 기관투자가들의수수료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들이 장기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다른 기관에 빌려주고 거둬들인 대차 수수료 수입은 168억7천만원으로 2003년(91억8천만원)보다 82.6%나 급증했다. 대차 거래란 연기금이나 투신, 증권사 등 유가증권 장기 보유기관이 증권을 필요로 하는 다른 기관에 상환을 조건으로 일정 기간 빌려주는 것으로 해외 DR(주식예탁증서)과 국내 원주간 가격차를 이용한 차익거래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 사채(BW)와 주식간 차익거래, 현.선물시장간 차익거래 수단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증권을 빌려준 측은 호가경쟁 방식으로 체결된 수수료율에 따라 차입자로부터대차기간 수수료를 받음으로써 배당이나 이자, 평가익외에 추가 수입을 올리게 된다. 특히 2003년 1천만원에 불과했던 채권 대차거래 중개수수료가 8억9천만원으로급증, 현.선물 채권간 차익거래가 크게 활발해졌음을 반영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정부 발표대로 올 상반기중 비(非)거주자가 거주자로부터차입할 수 있는 한도가 현행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된다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대여수익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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