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쑥쑥…손보업계 선두권 재진입 노려<br>올 매출액 6조2,700억원에 시장점유율 14% 달성 목표<br>장기보험 수익성등 양호
| 서울 역삼동에 있는 LIG타워 전경. LIG손해보험은 성장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해 손보업계 선두권 진입에 나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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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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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LIG손해보험
실적 쑥쑥…손보업계 선두권 재진입 노려올 매출액 6조2,700억원에 시장점유율 14% 달성 목표장기보험 수익성등 양호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서울 역삼동에 있는 LIG타워 전경. LIG손해보험은 성장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해 손보업계 선두권 진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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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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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은 손보업계 선두권 재진입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LIG손해보험의 2009회계연도(3월 결산법인임)의 순이익은 1,483억원으로 전년대비 26.4%가 늘어났다. 수정순이익(비상위험준비금 증가액을 포함한 순이익)은 1,799억원으로 27.6%가 늘었다. 매출액(원수보험료)도 전년대비 19.3% 늘어난 5조4,7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사사업비 개선노력 및 추가상각 환입효과 등에 의한 사업비율 개선(2.4%포인트 하락한 24.2%)으로 결산기준으로는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사측은 실적 전망공시를 통해 올해는 순이익 1,600억원, 매출은 6조2,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제시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기준 손보업계 순위는 삼성화재 10조8,951억원으로 1위였고, 이어 현대해상 6조4,666억원, 동부화재가 5조9,805억원 순이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일반보험ㆍ장기보험ㆍ자동차보험으로 구성되는 손보시장은 올해는 작년대비 10.5% 성장한 총 44조5,4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LIG손해보험측은 매출이 작년보다 14.5% 성장하고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이 0.4%포인트 향상된 14.0%을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내놓았다.
증권업계에서도 이에 대해 우호적이다. KB투자증권은 순이익과 매출이 각각 1,800억원, 6조2,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고 대신증권은 각각 1,700억원, 6조2,540억원을 전망했다.
LIG손해보험은 올해도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한단계 진보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이에 대해 성장측면에서는 법인대리점(GA)채널을 이용한 신계약 유치 정책으로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률이 회복됐고 판매비 지급 시기를 조정해 유지율을 개선시켰다고 봤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언더라이팅(보험계약인수심사)을 강화해 경쟁사 대비 높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안정화시키고 경상비 관리를 통해 사업비율도 낮췄다는 것이다.
주가 전망도 양호하다. 경쟁 손보사와의 성장성 및 수익성의 갭이 크게 축소되고 있지만 주가에는 아직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 손보사 중 가장 낮은 부채부담이율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보험의 수익성이 경쟁사 대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경영전략과 함께 자산운용 전략에서도 목표치를 높였다. 대출ㆍ채권 및 주식 등 2009회계연도 운용자산은 전년대비 18.3% 증가한 7조3,957억원으로, 투자이익률은 0.2%포인트 높아진 5.4%를 시현했다. 투자이익은 3,586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운용자산이 18.3% 증가한 8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다만 투자이익률은 다소 떨어진 4.9%에 그칠 것으로 봤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LIG손해보험에 있어서 2009년은 선두 경쟁사들과의 간격을 좁혔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낮은 수준인 주가도 조만간 실적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은 LIG투자증권의 목표주가로 3만5,500원을, KB투자증권은 3만원을 각각 제시한 상태다.
밸류에이션 메리트…주가 추가상승 여력 충분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위원
LIG손해보험은 2009년(3월 결산법인) 수정순이익이 1,79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7.6%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 신계약 성장률이 안정화되며 사업비율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한해 동안 해외유가증권 감액손, 자산재평가손, 신일건설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더욱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 또 장기보험의 견조한 매출 지속으로 인해 전체 원수보험료 역시 19.3%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엔 보험영업 효율성을 의미하는 합산비율의 개선과 시장점유율 증가, 지급여력비율 상승 등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에 있어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업계 전반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인 실손보상 상품 판매 증가에 따른 언더라이팅(보험계약인수심사) 리스크 증대이다.
회사 주가는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10% 이상 상회했다. 추가적인 상승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며,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한다.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여전하고, 과거 할인요인이었던 언더라이팅 효율성 등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감소 등 운용자산 건전성에서의 긍정적 시그널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출채권 비중이 높은 운용자산 특성상 향후 금리하락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다만 운용자산 규모가 현대해상이나 동부화재 대비 작아 규모의 경제 달성을 빠르게 이끌어 내는 것이 주요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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