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과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ㆍ조정하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민간위원장에 이장무(68ㆍ사진) 전 서울대 총장이 22일 위촉됐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13개 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는 국과심은 과학기술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 신임 위원장은 정부 측 위원장인 정홍원 국무총리와 함께 앞으로 2년간 국과심을 이끌게 된다. 특히 이 위원장은 민간위원(200명ㆍ산하위원회 포함)을 대표하는 민간위원장으로서 국가 과학기술 정책에 전문성을 보강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기계공학 박사를 취득한 뒤 1976년부터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2006년 7월부터 4년간은 서울대 총장을 지냈다. 또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과 산업기술평가원 이사장, 대한기계학회장,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거쳐 2010년 4월부터는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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