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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재료 바탕 '나홀로 급등'

배당 M&A 기대감·수주 모멘텀 등 적용<br>"8월말이후 상승률 높아 조정 대비해야"

대표적인 내수종목인 건설주들이 폭락장 속에서도 시장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12일 건설업종은 대우건설과 경남기업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ㆍ코오롱건설ㆍ남광토건ㆍ풍림산업 등이 급등하는 등 거래소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이날 급등은 현대건설을 제외한 모든 건설주가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이 높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경우 M&A(인수ㆍ합병)기대감이 작용한 데다 올해 수주 모멘텀도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건설경기가 올 3분기 바닥을 지나 4분기부터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보여 향후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하면서 “외국인 매수세 가세, 실적호전, 배당 메리트 등 건설주 주가를 끌어올릴 재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중첩됐다”고 설명했다. 이창근 대우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이 내수 관련주 중 지표상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은 상태”라며 “특히 건설경기가 최악 국면을 지났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준 대신증권 연구원도 현대건설에 대해 “이란 사우스파 15-16단계 수주가 확정될 경우 약 2조700억원의 매출과 1,718억원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이라며 “채권단 보유지분(51%) 매각제한이 2006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 받음에 따라 내년 이후 M&A 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건설주가 단기 급상승했다는 점을 지적, 가격 조정가능성 등으로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우세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지금 당장 보유 주식에 대해 이익실현에 나설 필요는 없지만, 건설업종이 지난 8월말 이후 시장 대비 높은 상승율을 보인 만큼 숨 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수 있다”며 한 템포 늦춘 매매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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