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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전망]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 관심

가족과 함께 한 설의 편안함도 잠시, 이번주 나라 안팎에서는 충격적인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잇따를 예정이다. 시장 초미의 관심사인 12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돼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지난해 4ㆍ4분기의 실물경기 침체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대ㆍLG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되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기전망 하향조정 보고서를 내놓는다. 통계청은 30일 지난해 12월과 4ㆍ4분기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이미 11월 산업생산이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12월 지표가 어느 수준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수출과 내수가 급격하게 얼어붙어 지난해 11월에 이어 광공업 생산이 두자릿수 급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이는 관련통계가 작성된 지난 1970년 1월 이후 최악이다. 환란 때인 1998년 7월에도 광공업 생산은 13.5% 감소에 그쳤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전달에 이어 11개월째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기업들의 4ㆍ4분기 실적발표가 줄줄이 잡혀 있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2000년 3ㆍ4분기 이후 8년여 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한 후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큰 상태다. 삼성전자가 이런데 나머지 기업들은 ‘안 봐도 뻔하다’는 걱정이다. LG전자와 현대자동차도 경기침체에 따른 우울한 실적을 이미 내놓은 상태며 현대모비스ㆍ현대제철ㆍ삼성SDIㆍLG화학 등도 실적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29일 세계경기전망 하향조정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IMF는 지난해 11월 2009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을 2.2%로 예상했다. 하지만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경제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며 “최소 0.5~1%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제로 성장’ 수준으로까지 큰 폭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이외에도 주목해야 할 지표들이 많다. 한국은행은 28일 1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를 내놓는다. 지난해 말 소비자심리지수는 분기별로 조사가 이뤄지던 1998년 4ㆍ4분기 이후 가장 낮았는데 이달에도 더 나빠질지 관심이 크다. 한은은 또 30일 12월 국제수지동향을 발표한다. 연초부터 적자행진을 거듭하다 10월과 11월 연속 흑자로 돌아선 흐름을 3개월째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훨씬 더 클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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