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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4분기 실적악화 전망 “미워”

주가 5일째 하락 4만원벽 무너져…목표가도 잇단 하향

한진, 4분기 실적악화 전망 “미워” 주가 5일째 하락 4만원벽 무너져…목표가도 잇단 하향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4ㆍ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진의 주가가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4만2,5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주가는 5일째 하락하면서 4만원 벽도 깨졌다. 이에 따라 증권사도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21일 한진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로는 4만1,000원을 제시했다. 윤희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4ㆍ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물류부문의 수익성 악화추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인데다, 택배 부문도 치열한 물량확보 경쟁으로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추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국증권은 한진의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3.3%, 16.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환율을 고려할 때에 4분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7억원, 96억원 인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윤 애널리스트는 “실적과 관련해 우려되는 것은 올해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내년에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화주기업에 대한 정부의 조세감면정책이 표류하고 있는 점도 악재다. 종합물류업 인증제도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화주기업에 대한 정부의 조세감면정책이 표류하면서 자가 물류에 대한 아웃소싱 결정도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윤 애널리스트는 “대다수 화주업체는 세제혜택의 규모가 확정되어야 자가물류 아웃소싱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내년에 자가물류 아웃소싱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5/12/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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