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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노키아, 성장의 동력
입력1999-02-13 00:00:00
수정
1999.02.13 00:00:00
노키아는 정확한 선택과 빠른 집중을 통해 단기간에 한계기업에서 세계 초우량기업으로 변신한 대표적 사례이다.이러한 성공이 가능했던 것은 첫째, 명확한 비전의 설정에 있다. TELECOMMUNICATION이라는 사업영역과 글로벌 기업이라는 목표, 그리고 셀룰러 폰에 대한 집중 투자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전 구성원의 목표 의식을 분명하게 했다.
둘째, 빠른 구조조정이다. 100여년 이상을 영위해 온 사업을 단기간에 포기하는 일이나, 그간 공헌해 온 구성원들의 절반을 대체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비전의 실현은 「어떻게 할 것인가」로 고민만 한다고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다. 「스피드」에 대한 노키아의 집착은 몇 개월이 멀다하고 쏟아지는 제품에서 보듯이 사업의 전반에서 펼쳐지고 있다.
셋째, 철저한 변신 전략을 시행했다는 점이다. 비전과 사업구조 조정이 「껍데기」가 되지 않도록 인력구조는 물론이고 의사결정이 분권화되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직구조를 변경했다.
노키아는 지금도 조직의 비대화를 우려하여 위양된 의사결정 사항을 담당할 「코만도팀」의 설치와 같은 끊임없는 혁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안주하지 않는 「도전 의식」 함양을 위해 현장과의 대화와 설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명한 최고경영자의 역할을 들 수 있다. 난파선과 같은 혼란 속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밝히고 이를 냉정하게 추진하고, 구성원들을 다독거리는 역할은 평범한 경영자로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최고경영자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인식하는 것에서 달성될 수 있다. 본래 은행원 출신으로 재무전문가로 영입되었던 올릴라 회장은 최고경영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최고경영자는 재무정보를 가득 담은 보고서를 읽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 최고경영자는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의 모습을 이해하고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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