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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운동이 원인… 운동전 스트레칭 필수

[건강칼럼] 무릎 '반월상 연골판' 손상


최근 웰빙ㆍ몸짱 바람이 불면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죄를 짓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운동 열풍이 거세다. 하지만 몸에 좋은 운동이라도 무작정 따라 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중 흔히 발생하는 부상 중 대표적인 경우가 무릎 부상이다.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40~50대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취미 혹은 비즈니스를 위해 골프ㆍ마라톤ㆍ테니스 등 한 두 가지 이상의 운동을 즐기면서 체력을 과신하거나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다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골프의 경우 스윙 시 몸의 체중이 일시적으로 무릎에 실리게 된다. 테니스는 순간적으로 이동하고 점프하고 뛰는 등 무릎 부담을 가중시키는 동작이 많다. 이러한 동작들이 반복되면 충격이 고스란히 관절에 전달되기 때문에 당장 부상을 입지 않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탄력성이 떨어져 가벼운 충격을 받아도 쉽게 부상을 입기 마련이다. 스포츠로 인한 무릎 손상 중 대표적인 것으로 ‘반월상 연골판손상’이 있다. 무릎 관절 속에 있는 초승달 같이 생긴 반월상 연골판은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고 복잡한 무릎운동을 부드럽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격한 운동, 외상으로 인해 연골판이 끊어지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반월상 연골판 부상을 입은 스포츠 선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반월상 연골판은 나이가 들면서 탄력성이 떨어져 심할 경우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에서도 찢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을 움직일 때 갑작스런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서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경우 자기공명영상촬영(MRI)과 관절내시경을 통해 연골판 파열을 진단할 수 있다. 손상을 입은 반월상 연골판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연골판이 관절 사이에 끼어 통증으로 걸을 수 없게 되거나 퇴행성관절염이 유발될 수 있다. 하지만 30분 안팎의 관절내시경 시술을 통해 관절 안의 상태를 보며 간단히 연골판을 봉합하거나 연골판을 부드럽게 다듬어 주고 심하게 손상된 경우 연골판 이식을 하면 정상적인 재현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 같은 부상을 막으려면 허벅지 등 무릎 주변 강화 운동을 평소 많이 하고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또 본인의 체력을 감안해 적당히 운동을 즐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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