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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 플라자] 재래상가에도 TV광고 열풍 분다

재래시장 상가들이 이처럼 TV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고객들이 백화점, 할인점 등으로 몰리는데 따른 위기의식의 반영으로 풀이된다.경기회복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백화점·할인점은 최대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반면 재래시장은 아직 외환위기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해 극명한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식 쇼핑시설로 재래시장의 부흥을 앞장서고 있는 대형상가들은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 맞서 대대적인 TV광고를 내보내는 등 고객의 발걸음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재래시장 상가들의 TV광고는 대체로 새로운 쇼핑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 세대를 겨냥, 재래시장이 쇼핑만이 아닌 다양한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임을 알리고 있다. 두산타워는 지난해 2월 오픈과 동시에 「두타」라는 신조어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4개월 정도 방영한 후 중단했던 TV광고를 이번달 초부터 재개했다. 새 TV광고는 남자친구가 탈의실에서 나온 몰라보게 달라진 여자친구를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산산조각이 되는 장면을 연출, 두산타워가 기존 상상력을 파괴할 만큼 우수한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밀리오레는 지난 98년부터 충격·댄스·팩시밀리·토스트기 등 4편의 TV광고를 방영한데 이어 지난해 10월말부터 자유를 향한 열정으로 가득찬 길거리 젊은이들의 속마음을 카메라에 담아 보여주면서 밀리오레를 억압된 욕구분출의 장소로 부각시킨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 상가들의 TV광고도 눈에 띈다. 테크노마트는 N세대 자녀를 둔 가족의 일상을 코믹한 스토리로 구성한 TV광고를 방영중이다. 이 광고는 전자할인매장과 차별화를 위해 테크노마트가 「즐거운 전자대륙」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N세대 만이 아니라 기성세대를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이 즐길 수 있는 쇼핑·문화공간임을 암시한다. 하이마트는 혼수용품을 장만하려는 예비부부 모델로 탤런트 김석훈과 김원희를 등장시킨 TV광고를 통해 원스톱 혼수쇼핑 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하이마트는 이 광고에서 다양한 상품, 저렴한 가격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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