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터넷 독자서평 출판가 새바람

독후감등 신뢰도 높아 독자 책선정 길잡이 역할<br>서점들도 북로그 서비스 강화해 고객잡기 경쟁

일반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쓰는 서평이 출판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언론이나 전문가에 의존했던 서평이 독자들에 의해 작성되면서 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이것이 곧 판매로 이어져 매장이 없는 인터넷 서점에서는 고객관리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점의 주요 고객이 인터넷 이용에 익숙하고,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젊은 층이란 점에서 착안해 북로그 서비스 강화가 곧 책 판매의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고 있다. ‘북로그’란 책(book)과 웹에 기록을 남기는 로그(log)가 결합된 단어로 홈페이지와 달리 편집이 간단해 혼자서도 정보를 입력하고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보공유도 쉽다. 북로그에는 독후감, 서평 쓰기 등 책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독자들에 의한 고급 책 관련 콘텐츠 축적이 가능,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이곳에 써놓은 서평과 감상은 다른 회원들과 실시간으로 의견이 교환되고 있다. 북로그는 개인들의 일상이 보태져서 보다 자연스럽고 솔직한 의사소통망 역할을 하면서 신뢰성이 높아져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회원의 독서 경향을 ?어 보고 구매할 도서를 선정하는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 교보문고 북로그에서 200개 이상의 서평이 등록된 책으로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세종서적刊), ‘연금술사’ (문학동네刊)등 스테디셀러가 많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예스24는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까지 약 13,500여 개의 북로그가 개설, 하루 방문자 수가 5,000여명에 이른다. 예스24는 북로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북로그 서비스에 화상정보를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사람이 작성한 북로그 사이트에서 책 주문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예스24는 우수 북로그를 추첨해 영화 시사회 초대권이나 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에는 약 3만 5,000여 개의 북로그가 개설돼 있으며, 서평쓰기 등 기존의 북로그 기능 외에 교보문고의 도서 DB와 연결해 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수 서평을 쓴 블로거에게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제공하며, 어린이날에는 19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남성호 교보문고 팀장은 “북로그에 등록된 서평은 독자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책으로 스테디셀러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북로그는 우수회원 확보는 물론 독서운동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