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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서거] 광화문은 지금 슬프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광화문 일대가 슬픔에 빠졌다. 2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된 덕수궁 및 광화문 인근 편의점의 25~26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휴지는 전주대비 최고 6배, 양초는 82%,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기 직전에 물어봤던 담배는 22%가량 판매가 폭증했다. GS25 덕수궁점에서는 물티슈와 휴대용 티슈류가 전주 대비 500% 매출이 급등했다. 양초 밑에 끼우는 종이컵(50개입)은 5배 가량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주류 판매도 늘었다. 맥주의 매출은 전주 대비 세배, 소주는 여름에도 불구 두 배가량 매출상승세를 보였다. 추모행렬이 길어지면서 간식으로 삼각김밥, 도시락 등 즉석먹거리의 판매도 전주 대비 2배 늘었고, 생수의 매출은 5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특이사항으로 유성매직과 청테이프의 판매가 10배 뛰었는데, 이는 분향소 근처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에 경호원에게 ‘담배있나’라고 물어봤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담배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분향소에 담배를 놓고 가는 인파가 늘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 서울역점,광화문점, 종로타워점에서는 담배 매출이 전주 대비 21.5% 늘었다. 광화문 일대 바이더웨이에서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피운 것으로 알려진 ‘디스’가 6%나 매출이 늘었다. 이 밖에도 양초 (71%), 종이컵(55%), 퓨대용 티슈(27%), 물티슈(59%)의 판매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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