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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했다. 그동안 하드웨어 기술에 비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뒤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삼성전자가 독자적인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ㆍ애플 등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10일 외부 개발자들이 개발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삼성전자 휴대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바다 (bada)'를 12월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 우리말 바다에서 따온 모바일 플랫폼'바다'는 리눅스 등 개방형 운영체계(OS)는 물론이고 윈도 등 다양한 휴대폰 OS와 호환돼 폭넓은 애플리케이션 수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플랫폼들에 비해 사용이 간단하면서도 콘텐츠 다운로드와 스마트폰 UI(사용자환경) 지원 등의 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풀터치폰을 출시하고 하반기부터 스마트폰으로 라인업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플랫폼을 갖추면서 현재 5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콘텐츠 장터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트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 판매자 지원 사이트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셀러 사이트'에 이어 독자 모바일 플랫폼까지 갖춰 모바일 서비스 에코시스템을 완전하게 구축하게 됐다. 이호수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부사장은 "독자 플랫폼의 개방으로 앞으로 더 많은 스마트폰의 출시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바다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시대에 사용자, 개발자, 사업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모바일 단말기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바다를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한 대표적인 모바일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바다 애플리케이션은 내년 상반기 예정인 바다 플랫폼 탐재 풀터치폰부터 삼성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이미 개설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내년에는 30개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바다 공식 홈페이지(www.bada.com)를 통해 출시 단말기 정보, 기능 업데이트, 이벤트 공지 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12월 영국에서는 바다 플랫폼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바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인 '바다 SDK'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모바일 플랫폼이란= 휴대폰 운영체제(OS)와 사용자환경(UI), 미들웨어 등을 총괄한 개념으로 스마트폰과 풀터치폰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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