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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하드웨어 순이익 1,610% 급증

[상장사 3분기도 '깜짝 실적'] 코스닥 시장<br>금융사는 매출 9% 줄었지만 순익은 85% 늘어<br>메가스터디 영업익 68% 증가 327억으로 최대




코스닥 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이 2ㆍ4분기에 이어 개선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854개사의 3ㆍ4분기 매출액은 19조4,5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조624억원으로 11.08%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17.53% 증가한 8,109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금융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다. 12개 금융회사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9.06%) 감소했지만 순이익 증가율은 무려 85.24%에 달했다. 비금융회사 가운데 벤처기업(238사)은 전 분기 대비 순이익이 53.87% 늘어났고 일반기업(604사)은 전 분기 대비 7.71%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와 유통서비스 부문의 수익성 강화가 눈에 띄었다. IT 하드웨어업종의 전 분기 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1,610.48%, 유통서비스는 247.02%였다. 정미영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4팀장은 "반도체경기 회복과 국내외 발광다이오드(LED) 수요 증가에 따라 IT 하드웨어업종의 실적개선이 컸다"고 설명했다. 유통서비스 부문은 환율 상승 및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해외소비가 국내소비로 전환된 점이 실적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기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곳은 메가스터디로 전 분기보다 68.63% 증가한 327억5,800만원을 거둬들였다. 또 GS홈쇼핑(324억800만원), KH바텍(308억300만원), CJ오쇼핑(295억9,200만원) 등의 영업이익이 많았다. 쌍용건설(4,984억2,400만원)과 성우하이텍(348억3,700만원)은 각각 매출액과 순이익 1위에 올랐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대주전자재료(113,340%)가, 순이익 증가율은 케이엠(41,171%)이, 매출액 증가율은 아이씨엠(8,188%)이 각각 1위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순손실을 낸 곳은 SK브로드밴드(-593억2,900만원)로 마케팅비용 지출과 가입자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가 늘어나면서 손실이 컸다. 대선조선(-210억4,600만원)과 평산(-189억2,000만원)도 순손실 규모가 컸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총괄팀의 한 관계자는 "재고물량이 감소한 기업들이 생산량을 다시 늘렸고 환율효과로 수출까지 증가해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경기회복의 초기단계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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