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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 '새벽 건강' 체크하세요

비뇨기과학회, 발기 자가테스트 밴드 개발<br>기능 약할 땐 성인병 등 의심 적극 치료해야


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제종)와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김세철)는 남성들의 새벽발기 정도를 스스로 체크해 성인병 유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새벽건강 캠페인’을 지난 24일부터 11월까지 벌인다. 새벽발기는 건강한 남성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 일반적으로 하룻밤 사이 3~4회 정도 발생한다. 따라서 새벽발기 기능이 약하거나 상실했다는 것은 혈관 등 신체의 다른 부문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예를 들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의 전조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새벽발기가 잘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신체적으로는 건강하다. 대한남성과학회는 새벽발기가 남성의 신체상태를 가장 먼저 손 쉽게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스스로 새벽발기 능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새벽건강 테스트 밴드’를 개발했다. 우표 다섯 장을 이어놓은 형태인 밴드는 남성성기에 고리처럼 감고 양끝을 물이나 침으로 고정시킨 후 잠자리에 들면 된다. 건강한 남성이라면 새벽에 발기가 되므로 아침에 밴드의 연결부위가 끊어지지만 만약 밴드가 그대로 있다면 발기부전을 의심할 수 있다. 이 밴드는 전국 비뇨기과 병-의원, 보건소를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나눠준다. 김제종(고려대의대 비뇨기과) 교수는 “그 동안 남성의 건강상태를 간단히 체크해 보는 진단법이 없어 아쉬움이 따랐다”면서 “이번에 배포하고 있는 테스트 밴드를 통해 많은 남성이 새벽발기를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발기는 남성의 심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새벽에 발기가 되지 않을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남성과학회는 이번 캠페인을 한 달 동안 실시한 후 반응여부에 따라 장기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최근 한국릴리(대표 랍 스미스)와 한국성과학연구소(소장 이윤수 박사)가 서울ㆍ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발기부전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환자들의 새벽발기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92.5%가 새벽발기가 남자로서 자존심을 회복시켜 주는 징표인 것으로 생각했다. 치료를 통해 새벽발기를 되찾은 느낌에 대한 반응은 ▦자신감이 생겼다(52%) ▦다시 태어난 기분(15%) ▦건강해진 것 같다(1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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