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가 글로벌 화장품 및 헤어케어업체의 성장에 따른 수혜 전망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KCI는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96%(1,900원) 급등한 1만4,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까지 치솟았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로레알, 헨켈 등 글로벌 상위 브랜드들은 선진국과 신흥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과 인수합병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생활화학원료 세계시장 2위 기업인 KCI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약 3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환율 흐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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