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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다시선다] "대형화가 살길" 합병 계속된다

"시장 규모비해 업체수 많다"… 생보, 추가합병.합작 가능성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국내 보험업계에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단행됐지만 최근 보험시장 환경은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내년에도 보험업계의 지각 변동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국내 보험사간의 합병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90년대 초반 33개에 달하던 국내 생보사는 현재 21개로 줄었다. 그러나 한국 생보시장에 비해 보험사 수가 여전히 많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생보사 수가 15개 안팎으로 줄어야 각 사들이 나름의 수익원을 통해 견실한 수익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다수 생보사들이 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중견 생보사의 사장은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호 보완적인 보험사가 합병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국내 중소생보사의 경우 상품개발과 자산운용 능력이 앞선 외국사를 파트너로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합작 생보사의 탄생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또 올초 현대, 삼신생명 매각 과정에서 동양, 동부, 럭키생명이 인수 의사를 밝히는 등 추가 합병 가능성이 엿보이기도 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아직 국내에 합병 사례가 없지만 합병을 통해 대형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보험사는 이미 상당수 눈에 띄고 있다. 합병의 의지가 가장한 곳은 동양화재. 동양화재는 지난 여름 대한화재 매각 과정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신동아화재 매각에도 타이완계 푸본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동양화재의 이 같은 움직임은 추후 보험시장 변화를 예측했을 때 일정 수준에 달하는 규모를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합병이 가장 명확한 해법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손보업계 2위 그룹중 하나인 LG화재도 대한화재 인수 의사를 보이며 합병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다른 중소형사와의 합병이 명실상부한 2위 자리로 올라설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전 금융권이 대형화와 겸업화에 대비, 금융지주회사 설립은 물론 이업종간 합병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합병은 경쟁에 대비해야하는 보험사업계에 하나의 '솔루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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