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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매출 1조 돌파 경쟁
입력2003-01-21 00:00:00
수정
2003.01.21 00:00:00
우현석 기자
편의점 업계가 올 매출 1조 돌파 경쟁에 돌입했다.
LG유통 윤종태 부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매출 7,100억원에 경상이익 300억원을 달성한 기세를 이어 올해에는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사장은 “올해에는 신규점포 500곳을 출점, 연말까지 1,600곳의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이에 따라 올 경상이익도 33% 성장한 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LG25는 점포 수는 경쟁 업체들 보다 적지만 매출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서고 있다”며“이에 따라 점포당 매출에서 경쟁업체들 보다 한발 앞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25는 96년 편의점 업체중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이후 2000년 100억원, 2001년 202억원, 2002년 300억원 등 7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 왔다.
한편 LG25와 업계 정상을 다투고 있는 훼미리마트도 지난해 7,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1조1,100억원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훼미리마트의 관계자는 “올해에도 점포 확대 전략을 지속, 지난해 말까지 1,430곳이던 점포수를 연말까지 2,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경상이익 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말 현재 운영중인 1,400여 곳의 점포를 연말까지 2,000곳 안팎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매출은 두 업체에 비해 다소 뒤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유통의 윤 부사장은 “어느 나라 든지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넘어서면 편의점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라며 “우리나라의 편의점 숫자는 국민 5만명 당 1곳에 불과 일본의 2,800명당 1곳에 비하면 시장확대의 여지는 무궁무진 한 편”이라고 밝혔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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