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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지키기' 지재권 소송
입력2002-10-24 00:00:00
수정
2002.10.24 00:00:00
화이자, 美아이코스·獨바이엘등 상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발기부전 치료체인 비아그라의 특허권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법정투쟁에 돌입했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23일 최근 비아그라 특허 연장을 획득한 화이자가 미 제약사인 일라이 릴라이와 아이코스,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독일의 바이엘 등 4개 회사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라이 릴라이와 아이코스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를 공동 개발, 내년 중 시판할 예정이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바이엘도 '레비트라'를 개발해 화이자의 아성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독점해 온 화이자의 승리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이와 유사한 특허 소송이 유럽 특허청과 미 항소법원으로부터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은 데다 특허권 문제로 신약 출시가 중단됐던 전례도 드물기 때문이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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