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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러시아에 적극 투자해달라

'태권도 6단' 러연방 소속 공화국 국회의장 전경련 방문

체체노브 아누아르 아마토비치(왼쪽) 카바르디노발카르공화국 국회의장이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해 박찬호 전경련 전무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태권도 6단의 러시아 연방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의 체체노브 아누아르 아마토비치 국회의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찾아 한국 기업들의 경제개발 참여를 요청했다.

10일 전경련에 따르면 아마토비치 의장은 이날 박찬호 전경련 전무와 면담을 갖고 “현재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전무는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은 전략 광물인 몰리브덴과 텅스텐ㆍ석유ㆍ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하고 최근 화학산업과 석유산업 등 제조업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양국 경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은 유럽 최고봉인 엘 부르스산 등 수많은 산과 하천ㆍ호수 등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휴양지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면서 “관광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마토비치 의장은 2000년부터 태권도를 수련해 2009년에 공인 6단을 획득한 태권도 실력자로 태권도를 통해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고 한국 기업과 경제에 대한 이해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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